젤리넥 CEO가 2018년 코스트코 창업자인 짐 시네걸에게 "핫도그 세트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했다가 "핫도그 세트 가격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혼쭐 난 일화는 유명함.

또 다른 인기 상품인 '로티세리 치킨(전기통닭구이)'도 13년째 가격을 올리지 않고 4.99달러에 판매함.

핫도그와 로티세리 치킨은 코스트코에 돈을 벌어다 주는 상품이 아니라 돈을 벌게 도와주는 상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과 크기를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과 같은 꼼수도 쓰지 않음.

또한 코스트코가 푸드코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가격을 묶어두는 것은 아님.

코스트코는 지난달 초 치킨베이크 가격을 2.99달러에서 3.99달러로, 탄산음료 가격을 59센트에서 69센트로 올렸음.

미국에는 이처럼 회사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인식돼 가격이 요지부동인 상품들이 여럿 있음.

미국 유명 음료회사인 애리조나베버리지가 30년 넘게 99센트에 판매하고 있는 23온스(약 652g)짜리 아이스티 캔음료가 대표적 .

대형마트인 샘스클럽과 BJ홀세일클럽도 로티세리치킨 가격을 10년 넘게 4.99달러로 고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