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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박스
중국 역사에 기록된 거짓말 같은 일화
짤박스 2015-07-04 10:43:11 | 조회: 1962

 

 

원술이 장수 기령(紀靈) 등과 보기(步騎) 3만을 보내 유비를 공격하니 유비는 여포에게 구원을 청했다. 여포의 제장들이 여포에게 말했다,


“장군은 늘 유비를 죽이고자 했으니 이제 가히 원술의 손을 빌릴 만합니다.”


여포가 말했다,




“그렇지 않소. 원술이 만약 유비를 격파하면 북쪽으로 태산(太山)같은 제장들과 연결될 것이니 나는 원술에게 포위당하게 되오. 구원하지 않을 수 없소.”



곧 보병 1천, 기병 2백을 엄비해 급히 유비에게로 나아갔다.


기령 등은 여포가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 모두 군을 거두고 감히 다시 공격하지 못했다. 여포는 패(沛) 남서쪽 1리 되는 곳에 둔치고 영하(鈴下-시종 군사)를 보내 기령 등을 청하니 기령 등이 또한 여포를 청해 함께 먹고 마셨다. 여포가 기령 등에게 말했다,


“현덕(玄德-유비)은 내 동생이오. 동생이 제군(諸君)들에게 곤란을 겪으니 이 때문에 구원하러 왔소이다. 내 성정이 어울려 싸우는 것은 좋아하지 않으나 다만 싸움을 화해시키는 것은 좋아하오.”


여포는 문후(門候-문지기 관원)에 명해 영문(營門)에 극(戟) 하나를 세우게 했다. 여포가 말했다,


“제군(諸君)들은 내가 극(戟)의 소지(小支-극의 가지창 부분)를 쏘는 것을 보시오. 적중하면 제군들은 응당 화해한 후 떠나고 적중하지 않으면 남아서 결투(決鬪)하시오.”



여포가 활을 들어 극을 쏘았는데 소지(小支)를 정확히 맞췄다. 제장들이 모두 놀라 말하길, ‘장군은 천위(天威)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다음날, 다시 연회를 베푼 뒤 각자 군을 물렸다.




진수가 쓴 삼국지 위서 여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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