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때 사복 경찰이 김 대표를 밀착 경호하다가 학생들의 강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과 동국대 총학생회, 본지가 촬영한 사진‧영상 자료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소속 경찰관 3~4명이 학위수여식 현장에 파견돼 김 대표에 대한 근접 경호를 했다. 본지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장모 경위가 학위수여식 장소를 진입하는 김 대표를 수행하면서 항의하는 학생들과 취재 기자들의 접근을 저지하는 등 적극적인 경호 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학생들은 "정치학도로서 부끄럽다", "이렇게 받는 학위가 명예롭나", "김무성 물러가라" 등 김 대표를 비판하며 학위 수여를 반대했다.
김 대표의 학위수여식에 반발하던 학생들은 경호를 한 남성들이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경찰이 어떻게 여당 수행비서 노릇을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