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다?
짤박스 2015-11-15 15:51:00 | 조회: 5677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
평범한 사람이 저지른 악
동기도 없이 행해진 악
신념도 악의도 악마의 의지도 없었어요
사람이기를 거부한 인간의 행위였어요
저는 이 현상을
‘악의 평범성’이라 이름 붙였어요
생각이라는 바람을 표명하는 건
지식의 돛이 아니라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악함을
말할 능력
사람들이 생각의 힘으로
예기치 않은 일이 닥칠 때
파국을 막는 거예요
- 한나 아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