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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박스
오데사의 카타콤베
짤박스 2016-02-06 12:06:02 | 조회: 2211



 

 

데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500km 쯤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타콤베가 있다.
총 길이가 2400km에 달하는 지하 터널인 오데사의 카타콤베는 길이로 따져보면 그 유명한 파리 카타콤베도
압도할 수 있는 규모다. 도시 지하를 거의 한 세기동안 채광작업을 하다 생긴 결과인 이 카타콤베는, 2차세계대전
동안 방공호로 이용되었다가, 1980년에 정부에 의해 모든 입구가 공식적으로 폐쇄되었다.

사람들이 카타콤베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공무원들이 아무리 애를 썼어도, 어른들 눈을 피해
놀고 싶어하는 십대들에게 이 터널은 인기폭발 장소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른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으슥한 곳이란 파티에 적격인 것 만은 아니다. 아무의 관심도 못 받고 죽어갈
가능성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2009년, 유진이라는 이름만 알려진 한 호사가가 오데사 카타콤베를 개인적으로 탐사하다 발견한 위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내가 전에 말한 대로, 많은 사람들이 오데사 지하에서 길을 잃거나 죽음을 맞았어. 이 사진이 상당히
충격적이지? 이 시신은 19살짜리 소녀의 것인데, 오데사 지하 미로에서 길을 잃어서 이렇게 된 거야.
시체는 2 년 만에 발견됐어.... 무척 안타깝지. 그녀는 2005년 신년축하 파티를 하려고 친구들하고
카타콤베에 들어왔어. 사람 숫자가 많고 다들 들떠있다 보니, 아마도 아침에 술취한 사람들이
카타콤베를 떠나면서 이 여자애를 깜빡 하고 두고 간 거겠지. 아주 오래 걸리는 고통스런 죽음을 맞았을 거야.
출구를 찾을 수가 없어서 헤맸을 테니까. 그녀의 시신은 2007년에야 바깥세상으로 나와 매장됐어.

내가 발견했을 때 경찰에 연락을 했거든. 근데 놈들이 안에 들어가기 싫다고 하더라. 시신이 출구에서 너무 먼 데 있다나."



 

 

도시 탐험자들에게 충고한다. 땅 밑의 으슥한 곳을 탐사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친구와 함께 가서

당신이 어디 있는지 남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그리고 아는 길에서 떨어져 배회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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