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핵전력 지휘·통제 시스템 운용에 1970년대 컴퓨터와 8인치(20㎝) 플로피 디스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핵 폭격기 등 미국 핵전력을 운용하는 펜타곤 지휘·통제 시스템은
8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한 IBM 시리즈-1 컴퓨터를 기반으로 돌아간다.
이 기종은 제럴드 포드가 미국 대통령이었던 1976년에 나온 16비트 컴퓨터다.
오래된 컴퓨터 시스템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밸러리 헨더슨 펜타곤 대변인은 "아직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낡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는 내년 말 보안 디지털 장치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AFP에 말했다.
이어 그는 "핵 지휘·통제·통신 체계 전반에 대한 현대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는 1950년도에 첫 고안된 저급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어셈블리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는 낡은 컴퓨터 시스템 운영과 유지에 작년에만 6천120억달러(약 722조8천억원)를 쓰는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GAO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