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모랐을 때는
안경을 안가져 왔다고 하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리모콘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용기가 없었기에
지금은 5년째 치매로 누워있는 영감에게
편지도 써서 읽어 주기도 한다
나에게 한글 가르쳐 주던 영감이
지금 공부하는 것을 보면 칭찬해 줄텐데
아직 받침을 다 알지 못하지만
더 노력해서 시도쓰고 편지도 쓰고
중학교 과정도 도전하고 싶다
내가 중학교 졸업장 받으면
영감 벌떡 일어나 안아 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