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줄리엣으로부터 오늘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밤길을 달려 엘에이로 왔다.
영화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는 줄리엣은 화장기없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그런 그녀의 온 몸에서는 유명세도 대배우의 아우라도 다 잘라내버린듯 소박함 뿐이었다
깊은 내면의 힘이 따스하게 전해졌다.
인터뷰를 마치고 세월호 뱃지를 건네니 그 날을 기억한다며 눈빛에 물기가 어렸다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과 생존자 학생들이 그 동안 너무나 억압받았다 하니 말도 안된다며 화들짝 놀랜다
교통사고로 취급됐고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방이 문제라 전하니 이유를 묻는다
몇가지 의혹을 전하다 입을 닫고 말았다. 마저 옮기자니 비참해졌기에.
같이 사진을 찍으며 어떻게하면 뱃지가 잘 나올까 줄리엣이 먼저 고민했다
장소 조명이 안좋아 열 번도 넘는 시도 중에 그나마 고른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