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한국은 꽤 지평선을 넓히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제 기준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세계 속 한국은 레벨이 훨씬 더 낮다. 그런 면에서 언론의 역할,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을 계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반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계도가 필요하다니. 국민을 미개하다고 보는 건지” “국민을 가르치려고 하네” “과거 민정당 수준의 발언” “국민이 계도 대상인가? 국민은 끌어안고 나아가야 할 대상인데” 등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민이 못 알아먹었다면, 말을 잘 못해서 이해를 시키지 못했거나 언로가 막힌 경우가 아니라면 말한 사람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라는 생각은 못하는 건가”라고 말하며 반 사무총장을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