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 분야에서 탑클 석학인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한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맞다고 언급함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통화)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현행 거래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피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난해 11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도 "비트코인은 감독 당국의 감독 부족으로 인해 성공한 ‘사기(fraud)’일 뿐"이라며"비트코인을 불법화(outlaw)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 진행자가 한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예로 들면서 "한국의 사례로부터 배워야 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즉답했다.
그는 "불법화라는 말은 조금 지나쳤을지 몰라도 돈세탁을 비롯한 오·남용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규제하면 수요가 줄 것이고, 그 결과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미 거의 완벽한 통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자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은밀한 목적의 거래를 제외한다면 비트코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애머스트대학을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정보가 비대칭을 이룬 시장에 대한 분석으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