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당시 같이 아파했는데..'폭력 되풀이' 충격적"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흘 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법정에서 쏟아낸 증언에 모두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쇼트트랙에서는 "나도 심석희처럼 맞았다"며 용기있는 고백이 이어졌죠. "머리를 잡고 세게 집어던졌다". JTBC 뉴스룸을 통해 아픈 기억을 끄집어낸 변천사 선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14년 전인 2004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보다도 앞선 2002년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바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주민진 선수가 나섰습니다. 그만큼 폭력의 역사가 오래됐다는 얘기입니다.
은퇴한 뒤 대표팀 코치까지 지내다 이제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됐는데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가장 많은 금메달을 선사한 '한국 동계 올림픽의 꽃' 쇼트트랙, 그러나 그 환호 뒤에 감춰진 폭력의 실상은 아프고, 또 슬프기까지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폭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20일)은 초등학생 꿈나무들이 헬멧이 깨지도록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먼저 주민진 선수를 전화로 연결해 감춰졌던 빙상 위의 폭력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쇼트트랙의 잘못된 문화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이 된 것인가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