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에서 시작된 속초까지 번진 강원도 산불이 한창일 4일 저녁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참석한 청와대 안보실장의 이석(離席)과 관련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보실장이 신속히 국회를 떠나 청와대로 가야 한다는 운영위원장의 요구에 야당이 반론을 제기하며 일종의 설전이 벌어졌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홍영표 운영위원장은 “오후부터 사정이 있어서 안보실장을 일찍 떠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합의를 안 해주셨다.
그런데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안보실장은 위기 대응의 총책임자이다. 그래서 양해를 구했더니 그것도 안 된다 해서 안타깝다”며 “대형 산불이 나서 민간인 대피까지하고 있는데 대응해야 할 책임자를 우리가 이석 시킬 수 없다고 해서 잡아놓는 것이 옳은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