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방산업계가 한때 ‘국내 기술로는 개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마저 내려졌던
한국형전투기(KFX)의 핵심 장비 다기능위상배열(AESA·에이사) 레이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군 당국은 최종 단계의 에이사레이더 시제품을 제작해 오는 8월 12일을 전후해 국산 에이사레이더 완제품 개발에 기여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출고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진은 에이사레이더의 핵심 기능 부품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레이더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스라엘에서 성능 평가에 도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레이더업계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레이더 기능 부품 성능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며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출고식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에이사레이더 개발을 우리 손으로 결국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민께 좋은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이사레이더는 1000여개의 표적을 추적·탐지하는 ‘전투기의 눈’으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현대 공중전 개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