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씨가 ‘홍라희씨(이 부회장 어머니)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홍씨는 딸 이부진씨(이 부회장 동생)하고만 친하고, 자기 동생(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자기가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지난달 21일 특검에 출석해서도 이 같은 자신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재차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전무는 최씨가 이 같은 발언을 한 시점에 대해 정씨가 금메달을 딴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이라고 기억했다.
최씨가 정씨의 승마경기를 보러 한국마사회 경기장에 왔는데, 승마협회 회장사를 한화 대신 삼성이 맡아야 한다면서 이런 얘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박 전 전무는 “최씨가 ‘한화는 의리 없는 사람들이라서, 삼성 같은 데서 맡아야 승마협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 와중에 이 부회장뿐 아니라 모친 홍씨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고 털어놨다.
실제
박 전 전무가 최씨 발언을 접한 뒤인 2015년 3월 승마협회 회장사가 삼성으로 바뀌었다. 이어 박 전 전무는 2015년
4~11월 독일에 체류하면서 정씨의 승마훈련을 도와줬고, 같은 기간 삼성은 최씨 모녀에게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뒤
지금까지 77억9735만원을 지원했다.